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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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갈림길' 넥센, 간절히 바라는 신재영의 '잠실 첫 승'

기사입력 2016.10.16 09:43 / 기사수정 2016.10.16 09:43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신재영(27)이 잠실 구장에서 첫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신재영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준프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고척돔에서 펼쳐진 2차전 경기까지 두 팀은 각각 1승 1패씩을 나눠가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좀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3차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에서 '에이스' 밴헤켄을 내 승리와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킨 넥센은 3차전 선발 투수로 신재영을 예고했다.

신재영은 올 시즌 넥센의 '보배'와 같았다. 입단은 지난 2012년에 했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보여, 30경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초특급'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던 신재영에게도 약점이 하나 있다. 바로 잠실구장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신재영이 올 시즌 잠실에서 거뒀던 성적은 3경기 나와 무승 2패 평균자책점 7.71. 14이닝 동안 12점을 내줬고, 피홈은 3개에 달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9월 7일 잠실 LG전에서는 3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또한 올 시즌 LG를 상대로도 5경기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4.85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신재영이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무대이자 올 시즌 자신이 약했던 잠실구장에서 얼마나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냐가 관건이 됐다.

​경계 대상 1호는 김용의다. 김용의는 올 시즌 10차례 맞붙어서 6안타를 뽑아냈다. 신재영으로서도 김용의를 얼마나 잘 막느냐가 중요해졌다. 이 밖에 오지환(11타수 5안타) 서상우(6타수 3안타), 채은성(8타수 3안타)

신재영은 일단 "컨디션은 괜찮다. 최대한 부담가지지 않고 던지려고 한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이기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6이닝 이상을 막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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