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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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9연전' 토트넘, 필수가 된 로테이션 가동

기사입력 2016.10.17 06:30 / 기사수정 2016.10.16 14:23

류민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A매치 데이 이후 가진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앞으로 있을 강행군을 대비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 허손스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스널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막판 동점골을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간 것이 토트넘엔 위안거리가 됐다. 이날 후반 26분에 교체로 들어온 손흥민은 막판 터진 동점골에 기점 역할을 하며 무승부를 도왔다.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토트넘은 11월까지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들어간다. 맞닥뜨리는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3일 뒤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을 비롯해 본머스-리버풀-레스터 시티-레버쿠젠-아스널-웨스트햄-모나코-첼시와 차례로 맞붙는다. 컵 대회인 리버풀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경기들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또한 11월 초에는 다시 한 번 A매치 데이가 있어 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이 많은 토트넘으로써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의 이번 경기 23분 교체 출전은 어느 정도 부담을 덜어 줬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스토크 시티전을 시작으로 질링엄과의 컵대회 경기를 제외하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또한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카타르전과 이란전에서도 모두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A매치 기간 경기뿐만 아니라 장거리 이동을 병행한 손흥민으로서는 휴식이 필요했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 경기를 뛰지 않은 에릭 라멜라와 로테이션을 시도하며 손흥민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줬다. 교체로 출전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고 경기 막판 팀의 동점골에 이바지했다.

A매치 데이 이후 첫 경기에서 간신히 패배를 면한 토트넘은 이제 죽음의 9연전을 펼치게 된다. 이 기간의 결과가 한 시즌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팀과 손흥민을 위해 이후 있을 경기에서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하는 이유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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