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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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공항' 한계 다다른 김하늘, 승무원 포기하나

기사입력 2016.10.14 00: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하늘이 승무원을 포기할 마음을 먹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8회에서는 최수아(김하늘 분)가 딸 효은(김환희)이 문제로 힘들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수아는 효은이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등교를 거부하자 "우리가 힘든 상황인 거 아는데 자기 자리에서 노력하고 살면 어려울 거 없어"라며 "그래봤자 애들이야"라고 얘기했다.

효은이는 "그래봤자"라는 말에 발끈하고 나서며 "왜 나만 희생해야 돼? 왜 이 집은 엄마 아빠 스케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냐고. 엄마는 엄마 거 하나도 포기 안 하잖아"라고 소리쳤다.

최수아는 당분간 효은이가 학교를 쉬어야겠다 싶어 담임교사를 찾아갔다. 담임교사는 진단서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수아는 효은이를 괴롭히는 아이들 얘기를 했다. 담임교사는  "증거 갖고 와라. 엄마가 용의주도하다는 거 알면 애들도 어쩌지 못한다. 참고로 복도에 CCTV가 있다"고 차갑게 말했다.

비행을 앞둔 최수아는 식재료를 잔뜩 사다놓고 효은이는 이현주(하재숙)에게 잠시 봐 달라고 할 계획이었다. 자다 일어난 효은이는 집에 아무도 없자 최수아에게 연락해 무섭다고 했다. 최수아는 이현주가 곧 갈 거라고 얘기해 뒀다.

최수아는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계속 효은이가 신경 쓰였다. 결국 버스에서 내렸다. 최수아는 우연히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 빨래를 널고 있는 한 주부를 쳐다보고 생각에 잠겼다. 최수아는 공항으로 연락해 "오늘 비행 못 갈 것 같다. 사표는 정식으로 제출하겠다"는 보고를 했다.

최수아는 그동안 일과 가정 양쪽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른 얼굴이었다. 남편과는 여전히 의견충돌이 잦고 6개월만 효은이를 돌봐주기로 한 시어머니는 입원 중이다. 서도우(이상윤)를 통해 마음의 안식을 얻기는 하나 그것도 마음이 편할 수만은 없다. 천상 승무원 체질인 최수아가 이대로 일을 포기할 수 있을까 싶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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