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 경험이 도움됐다."
LG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선에서는 김용의와 박용택이 각각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음은 경기 후 양상문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오늘은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압박이 있는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도 확실히 상승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결국 필요할 때 득점이 나왔다."
-넥센도 긴장을 한 것 같은데.
"넥센도 포스트시즌 첫 경기고, 아무래도 두 번 먼저 경험하고 온 우리 선수들이 더 나았던 것 같다."
-내일 선발을 우규민을 선택한 이유는.
"구위도 많이 올라왔고, 워낙 제구가 좋아 넥센 타자들이 빠른 볼에 강한 게 있어 우규민을 선택했다."
-넥센 선발은 밴헤켄이다. 김용의 톱타자로 또 쓸 생각인가.
"더 고민을 해봐야한다. 나가지 않을까 싶다."
-7,8,9회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늘 아무래도 점수 차이가 나있었기 때문에 (임)정우와 (김)지용이를 아껴야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정)찬헌이를 많이 끌고 갔다. 이후에 다행히 지용이가 많이 안던져서 내일 등판하는데도 문제 없을 것 같다."
-히메네스, 채은성이 부진했다.
"히메네스와 (채)은성이가 컨디션이 올라와주면 좋은데, 용의가 안맞다가 마지막날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올라왔다. 은성이가 오늘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고 히메네스도 하다보면 하루, 이틀 사이에 자기 컨디션을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
-타선 변동 있을까.
"크게 변동은 없을 것 같다. (이)천웅이와 (문)선재를 바꾸는 정도. 확정은 아니다."
-정상호가 두경기 연속 잘 해줬는데.
"오늘은 물론 소사의 투구도 위력적이긴 했지만 오늘 (정)상호가 타자들에 맞게 볼배합을 바꾸더라. 소사에 맞추는 게 아니라 타자에 맞추는 것 처럼 보였는데 그게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정상호가 정규시즌에 비해 많은 경기를 하고 있는데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까.
"내일은 다시 여러가지 의논을 해봐야한다. 두 경기 뛰고 하루 쉬니까 체력에는 문제 없을 거 같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고척, 권혁재, 박지영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