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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 두 번 실패는 없다, LG의 철옹성 수비

기사입력 2016.10.11 21:43 / 기사수정 2016.10.11 21:55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철옹성 수비, 내외야 단단했다.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날 LG는 실책과 실수, 주루 미스가 나오며 KIA에 2-4로 석패했다. 특히 내외야 핵인 오지환이 실점을 내주는 실책을 저질렀다. 2차전을 앞두고 분위기는 KIA 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1차전 패배는 LG에게 예방 주사였을까. 타선의 답답함은 여전했지만, 수비에서 LG는 철옹성과 같았다.

흔들리지 않은 수비 덕에 류제국은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내야에는 오지환이 있었고, 외야에는 문선재가 있었다. 두 선수는 위기 상황에서 좋은 수비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스타트를 끊은 것은 문선재였다. 양현종 공략 카드로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출장한 그는 5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김주찬의 빨랫줄 같은 타구를 잡아내 실점을 막아냈다. 김주찬의 타구가 강했고, 빨랐기 때문에 수비의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문선재는 뛰어난 순발력을 발휘했다.

문선재의 바통을 이어받은 오지환은 전날 실책을 만회하는 호수비를 펼쳤다. 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1사 2루에서 나지완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로 연결시켰다. 오지환의 명품 수비였다.

기세를 올린 오지환은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나지완의 깊은 내야 땅볼을 넓은 수비 범위로 잡아냈고, 강한 송구를 뽐내며 팀의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한편 LG는 마운드에서도 빈틈이 없었다. 캡틴 류제국과 정상호는 노련한 투구 내용을 합작하며 8이닝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류제국이 내려간 뒤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도 1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LG의 마운드는 2차전 무실점을 합작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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