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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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테헤란] 지동원의 자신감 "이란보다 우리가 낫다"

기사입력 2016.10.08 18:59 / 기사수정 2016.10.08 19: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테헤란(이란), 조용운 기자] A매치 득점포 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는 지동원(25)이 이란 원정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동원은 8일(한국시간) 대표팀 숙소인 이란 테헤란의 에스테그랄호텔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란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더 나은 팀"이라며 "덤비지 않고 침착하게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동원을 비롯한 대표팀은 지난 6일 카타르전을 마치고 이튿날 곧바로 이란행을 결정했다. 13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을 한 대표팀은 파김치가 돼 결전지에 도착했다. 지동원은 "나도 같은 생각이다. 쉽지 않은 경기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체력적인 변수를 전했다. 

그동안 한국은 아자디 원정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원정서 골을 넣은 선수도 이영무와 박지성 둘뿐이다. 최근 A매치서 골을 기록하고 활약상이 좋은 지동원에게 눈길이 쏠린다. 

지동원은 "아자디에서 골 넣은 선수가 없다고 내가 넣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면서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동원은 이번만큼은 이란의 방패를 뚫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우리는 4-1-4-1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나선다. 상대 사이사이로 볼을 잘 투입한다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이란이 무실점이라지만 우리는 3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골 기회는 6골 이상으로 만들었다. 자신감있게 나서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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