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먹고 자고 먹고' 백종원 온유 정채연이 마지막 만찬을 끝으로 쿠닷편 안녕을 고했다.
7일 방송된 tvN '먹고 자고 먹고'에서는 말레이시아 쿠닷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기는 백삼촌과 온유 정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전날 과음한 정채연과 온유를 해장시켜주기 위해 아침부터 닭개장을 만드느라 분주했다. 백종원은 고춧가루가 없는 극한 상황에서도 칠리 페이스트를 사용해 닭개장 맛을 그대로 재현해 온유와 정채연을 미소짓게 했다.
이후 정채연은 바나나와 코코넛을 땄고, 온유는 직접 낚시에 도전하며 즐거운 쿠닷 생활을 즐겼다. 정채연은 코코넛을 먹으면서도 "백삼촌이 마시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백종원은 조카들을 위해 한국의 전통 간식 배숙을 만드는 것은 물론, 직접 튀긴 바나나칩, 바나나도그를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온유는 "젤리 먹는 것처럼 살살 녹는데 너무 뜨거워서 나도 녹는다"고 독특한 소감을 밝히기도.
아이돌 선후배 온유와 정채연의 고민상담 시간도 전파를 탔다. 정채연은 온유에게 바쁜 스케줄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고, 온유는 편한 사람들과 만나거나 집중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또 온유는 "나중엔 지금 이 순간들이 많이 기억날 것이다. 조금만 참아. 다 잘 될거야"라고 선배의 모습을 보이기도.
그 시각 백종원은 곧장 마지막 끼니 만들기에 돌입했다. 백종원은 말레이시아 나시르막 스타일의 한국식 백반을 만들기 시작했다. 온유가 좋아하는 닭 날개 조림, 독특한 향의 공심채 볶음, 멸치감자조림 등이 한국식 백반의 주 메뉴였다. 온유와 정채연은 행복한 표정으로 음식을 먹으며 감탄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쿠닷의 석양을 보며 배숙 먹방을 펼치며 마지막을 맞았다. 온유는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쉽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여기서 잘 쉬었으니 또 돌아가서 열심히 뛰면 되는 것"이라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채연은 "정말 감사했다. 20대의 새로운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여행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