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윤계상이 '죽여주는 여자'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7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는 영화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의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여정, 윤계상이 자리했다.
'죽여주는 여자'에서 윤계상은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근근이 먹고 살아가는 박카스 할머니 소영(윤여정 분)의 옆방에 사는 청년 도훈을 연기했다.
도훈은 어린 시절 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 좁은 방안에서 혼자 성인용 피규어를 만들면서 살아가는 가난한 30대 청년이다. 힘든 환경이지만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고, 소영을 '누나'라고 부르며 허물없이 지내는 등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날 윤계상은 "영화의 시작부터 좋았던 것 같다. (윤여정) 선생님이 병원에 올라가서 아이를 마주치고, 시작되는 부분 자체부터가 몰입도가 좋았다. 어렵지 않다. 보시기만 하면 즐겁게 보실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죽여주는 여자'는 배우로서 굉장히 명예로운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부심이 있는 작품이다"라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영화. 6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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