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3:22
스포츠

'역사 만든' 정진호 "의미있는 기록에 힘 보태 다행"

기사입력 2016.10.04 22:54 / 기사수정 2016.10.05 00:4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마지막에라도 의미있는 기록에 힘을 보태서 다행이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과 롯데는 4-4로 정규이닝을 마치면서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연장 10회초 두산은 롯데에게 한 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두산은 연장 10회말 김재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볼넷과 사구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정진호가 2타점 끝내가 안타를 날리면서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40호 끝내기이자, 정진호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세웠던 한 시즌 최다승(91승)을 넘어선 시즌 92승(1무 50패) 쨰를 기록했다.

의미있는 기록에 큰 기여를 한 정진호는 "나한테까지 기회가 올지 몰랐는데, 좋은 기회를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며 "팀이 신기록을 세우는 데 끝내기 안타를 쳐 의미 있다고 생각된다. 팀이 좋을 때 보탬이 되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마지막에라도 의미있는 기록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