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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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투' LG 봉중근, 삼성전 4이닝 1실점

기사입력 2016.10.04 20:37 / 기사수정 2016.10.04 20:39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봉중근(36)이 4이닝 1실점으로 삼성을 묶었다.

봉중근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17일 삼성전 이후 17일 만의 선발 복귀. 당시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던 봉중근은 이날 4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았다. 총 투구수 80개.

봉중근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지만 잘 넘겼다. 선두 배영섭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박한이의 타구를 좌익수와 중견수가 겹치며 잡지 못해 안타가 됐다. 그러나 구자욱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번에 늘렸고, 주자까지 지워냈다. 이어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2회 이지영과 백상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봉중근은 이성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맞았지만 김상수와 배영섭을 내야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박한이 좌익수 뜬공 뒤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최형우 유격수 땅볼 뒤 이승엽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지만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백상원을 볼넷으로 내줬지만 도루로 곧바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고, 이성규 삼진, 김상수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1-0으로 앞선 5회 올라온 봉중근은 선두 배영섭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겼다. 이후 윤지웅이 배영섭의 득점을 허용하면서 봉중근의 실점이 기록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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