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윗동네와 아랫동네가 갈렸다. 정규라운드의 마지막 33라운드 결과를 통해 운명의 상하위 스플릿 진출팀이 결정됐다.
2일 오후 전국 6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33라운드를 통해 상위 6개팀으로 구성된 그룹A가 전북 현대,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로 꾸려졌다.
32라운드까지 5위 전남, 6위 상주, 7위 성남FC, 8위 광주FC가 경계선에 있던 가운데 전남과 상주가 제자리를 놓치지 않고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전남과 상주는 스플릿 제도가 실시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그룹A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하위 6개팀의 그룹B는 성남, 광주,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수원FC, 인천 유나이티드가 자리를 잡았다. 전통의 강호 포항과 수원이 창단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에 내려간 것이 눈길을 끈다.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 상위 6개팀은 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다투며 하위 6개팀은 2부리그 챌린지 강등을 피하기 위한 혈투를 벌인다.
한편 올해부터 변경된 K리그 순위 산정방식 다득점 우선 규정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쟁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정규라운드 최종전인 이날만 6경기서 총 26골이 터지며 단일 라운드 최다골 기록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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