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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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X'아수라', 500회 빛낸 팀워크의 품격

기사입력 2016.10.02 12:07 / 기사수정 2016.10.02 12:0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무한도전'과 '아수라' 팀의 만남은 500회를 빛내기에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다.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마저 풍성했다.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신들의 전쟁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영화 '아수라' 출연배우들과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쳤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예능신', '아수라' 멤버들은 '연기신'이란 이름 아래, 병정 게임을 베이스로 둔 추격전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연기신'이 '예능신'을 연이어 3명 아웃시키며 선전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킹' 양세형과 '조커' 광희가 활약을 펼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추격전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개개인의 매력과 역량 또한 빛난 방송이었다. '무한도전'과 '아수라' 팀의 시너지가 최대치로 발휘됐다.1탄에서는 정우성이 보였다면 2탄에서는 곽도원의 재발견이었다. 그는 시청자의 시각에서 '무한도전'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연기신' 중 가장 먼저 '예능신'에 잡히고도 해맑은 모습으로 매력을 더했다. '곽블리'라고 불리기에 충분한 대목이었다.


'무한도전'에서는 추격전 에이스 광희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양세형의 협업이 승리를 견인했다. 광희는 초반, 게임을 이해하는 단계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보였지만 게임이 후반부로 치닫을수록 발빠른 몸놀림과 상황 판단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피자 배달원으로 변장해 '연기신'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양세형은 평소 영민함으로 주목을 받는 만큼 유재석이 고민 없이 킹의 자리를 지정하기도 한 기대주였다. 양세형은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마지막까지 죽지 않고 살아남으며 '예능신'의 희망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광희와 자신만 남자 광희에게 전화를 걸어 적재적소에 통할 작전으로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결국 '예능신'이 최종 승리하며 500회를 이끈 팀워크의 힘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은 각각의 매력을 더해 500회를 빛낸 게스트의 품격을 입증했다. 정우성을 비롯해 황정민, 주지훈 등 '아수라' 팀은 예능에 완벽히 녹아들어 망가짐을 불사했다. 또한 '무한도전'에서는 잠시 주춤했던 광희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됐다. 역시 추격전 에이스다운 면모였다. 곽도원은 "평소에 '무한도전' 팬인데 광희 씨가 정말 잘해줬다. 다시 보게 됐다"라며 감탄과 동시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무한도전'은 500회를 기점으로, 또 다른 재미와 기대감을 선사했다. 더불어 새로운 시작임을 알렸다. 방송 초반 '무한도전' 멤버들은 "5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시청자들 덕분이다. 1,000회까지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무한도전' 500회는 멤버들과 게스트의 시너지와 함께 시청자들의 주말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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