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 질주와 함께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64승(74패)째를 거뒀다. 반면 최하위 kt(51승 2무 85패)는 3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을 kt에서 나왔다. kt는 1회초 이대형의 2루타 뒤 유한준의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 롯데가 신본기의 2루타와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5회초 kt 문상철과 김연훈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두 점 차 간격이 유지됐다.
롯데의 반격은 5회말에 시작됐다. 선두타자 김사훈의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롯데는 전준우의 2루타와 신본기의 몸에 맞는 공, 황재균, 김문호의 적시타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6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홈런을 날리면서 한 점 차로 추격에 나섰지만, 9회까지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롯데의 5-4 한 점 차 신승으로 끝났다.
롯데 선발 투수 박진형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9회 올라와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손승락은 시즌 20세이브를 챙기면서 5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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