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미래일기' 박미선과 이봉원이 따로 사는 노년 부부가 된다.
2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에는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부부, 박미선·이봉원이 출연, '졸혼' 후 따로 사는 노년 부부의 하루를 보여줄 예정이다.
'졸혼'은 일본의 한 소설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용어로 알려졌는데, 말 그대로 혼인을 졸업하다는 뜻으로 '황혼이혼'과 달리 법적인 혼인관계는 유지한 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각자의 삶을 사는 노년 부부의 새로운 결혼 형태를 의미한다.
27년 뒤 미래로 간 박미선, 이봉원은 '주거 형태, 독거'라는 카드를 받아들고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코미디언 부부답게 박미선은, "3년 전 남편이 죽었다"고 반응했으며, 이봉원은 "다른 남자랑 사는가? 애들 엄마는 어디 갔을까?"라며 시종일관 아내의 안부를 궁금해 했다.
상반된 반응만큼, 두 사람의 미래 또한 달랐다. 박미선은 미래에도 활발하게 MC로서 방송 활동을 열심히 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혼자 식사를 하는 등 화려한 시니어 라이프를 즐겼다. 반면 이봉원은 홀로 사는 집의 텅 빈 냉장고를 둘러보다 결국 라면을 끓여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시즌제로 시작하는 '미래일기'에서 이봉원은 박미선이 다니고 있는 스포츠 댄스 수업에서 재회하며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부부의 의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2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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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