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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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첫 1군' 김선빈 "출근하는데도 떨리던데요"

기사입력 2016.09.27 17:38 / 기사수정 2016.09.27 18:53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내야수 김선빈(27)이 친정팀 복귀 소감을 전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IA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온 김선빈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안치홍, 나지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IA는 전날 김명찬과 이진영, 맹장 수술을 한 서동욱을 엔트리에서 말소시킨 바 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선빈은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떨려죽을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야구장에 출근하는데도 떨리더라"면서 긴장감을 드러냈다. 21일 상무에서 전역한 후 이날 합류하기까지 김선빈은 2군에서 스케줄대로 훈련에 임했다고 밝혔다. 함께 전역한 NC 권희동, 두산 이원석, 이용찬 등이 복귀와 동시에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김선빈은 "(권)희동이는 잘할 줄 알았다. 나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게다가 이날 김선빈은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유격수 겸 2번타자 역할을 소화할 예정. 김선빈 앞에서 1번타자와 2루수는 안치홍이 책임진다. '꼬꼬마 키스톤'으로 불렸던 안치홍과 김선빈 조합이 2년 만에 재결합했다. 연신 한숨을 내쉬며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던 김선빈은 "부담되긴 하는데, 즐기려고 해야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KIA는 안치홍과 김선빈이 테이블 세터를 이룬 것에 이어 김주찬(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브렛필(1루수)-신종길(우익수)-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 순서로 라인업을 꾸려 LG를 상대한다. 선발투수로는 에이스 양현종이 나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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