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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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실점' 허프, 타선 침묵에 노 디시전

기사입력 2016.09.21 20:56 / 기사수정 2016.09.21 20:5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데이비드 허프(LG)가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허프는 21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마지막 정규 시즌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7이닝 1실점 5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을 기록했다.

허프는 1회초 박민우와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과 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나성범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며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허프는 2사 1루에서 에릭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 허프는 이호준-모창민-이종욱으로 이뤄진 상대의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허프는 3회초 손시헌과 김태군을 범타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허프는 박민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성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4회초 허프는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테임즈와 이호준을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펼쳐냈다.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이 없는 가운데도 허프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0-0으로 맞선 5회초 선두 타자 모창민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이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에서 허프는 손시헌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허프는 1-0으로 앞선 6회초 1사에서 박민우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고, 김성욱에게 진루타를 빼앗겼다. 2사 3루의 상황에서 허프는 결국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7회초 허프는 선두 타자 이호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모창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허프는 이종욱과 손시헌을 범타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없이 자신의 몫을 다했다.

총 102구를 던진 허프는 1-1로 맞선 8회초 수비에서 김지용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경기를 이끌었지만, 허프는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쳐야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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