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밝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정형돈은 21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녹화에 참석했다. 편안한 의상에 소탈한 차림으로 나타났지만 꽤 밝은 표정을 지었다. 화기애애하게 질문에 성의껏 답했다.
녹화에 들어가기 전 정형돈은 불안장애에 대해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약도 많이 줄였다"고 했다.
그는 복귀 후 처음 '주간아이돌' 녹화에 임하게 된 것에 대해 "어제 잠을 못 잤다. 굉장히 떨린다. 오늘 녹화를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 어제 잠을 못 잘 정도로 굉장히 떨린다"고 털어놓았다.
정형돈은 "아무래도 내가 잘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한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한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한도전' 하차와 관련해서도 "많은 분들이 기다려줬는데 그릇이 작다보니까 이렇게 됐다. 죄송하다. 그리고 열심히 응원하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13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통해 1년 만의 복귀를 알렸다. 오늘(21일) 복귀 후 첫 녹화에 임하게 됐다.
20일에는 데프콘과 함께 형돈이와 대준이로의 복귀도 전했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주간아이돌'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형돈과 데프콘이 결성한 듀오로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 등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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