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와 '이탈리안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서 펼쳐진 2016~2017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에 2-1로 승리했다. 이카르디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은 팽팽한 공방전이 지속됐다. 유벤투스는 이른 시간 베나티아가 부상으로 바르잘리와 교체되는 악재 속에 인터 밀란에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전 들어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산드로가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문전으로 시도한 크로스에 리히슈타이너가 발을 갖다 대며 득점을 올렸다.
인터 밀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실점을 허용한지 2분 뒤 곧바로 동점골을 넣었다. 바네가의 코너킥을 이카르디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인터 밀란은 곧바로 에데르를 페리시치로 교체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유벤투스는 만주키치 대신 이과인을, 인터 밀란은 메델 대신 멜루를 각각 투입했다.
페리시치는 투입 9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페리시치는 후반 33분 이카르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올려준 아웃프런트 패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부폰 골키퍼가 손 쓸 수 없이 구석으로 들어간 골이었다.
역전골 직후 인터 밀란은 산톤을 미앙그로 대체했다. 유벤투스는 키엘리니를 빼고 어린 공격수 피야차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위한 막판 공세에 나섰다. 정규시간이 끝날 무렵 인터 밀란은 바네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인터 밀란은 수적 열세 속에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리던 유벤투스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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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