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9:04
자동차

[車튜닝] 카프리텍(CSR), 국산 브레이크의 수문장 '글로벌 도약 준비'

기사입력 2016.09.18 16:55 / 기사수정 2016.09.18 17:23

김현수 기자


- 퍼포먼스와 안전 '두 마리 토끼' 잡은 국산 브레이크

- 국산화 통한 소비자 편의 강화, 수출 통해 국산 기술력 입증


[엑스포츠뉴스(엑스토크) 김현수 기자] 자동차 튜닝 전성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자연스레 자동차 부품에 쏠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튜닝 산업 지원 정책이 이러한 추세를 이끈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녀노소를 불문, 예전보다 튜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가장 기본적인 튜닝에 대한 해답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튜닝 시장은 방대하다. 그만큼 자동차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라면 당연히 튜닝 시장에서 외롭게 방황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가장 기본적인 튜닝은 무엇일까. 자동차 성능의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인 제동 장치가 아닐까 싶다. "잘 달리는 것만큼 잘 멈춰야 한다." 제동력이 뒷받침된다면 다이내믹한 퍼포먼스가 보장된다는 의미다. 제아무리 빠르게 달려봐야 제동이 밀린다면, 자유로운 주행은 불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이내믹한 주행은 물론, 차체가 무거운 대형 트럭이나 버스에도 해당 사항이다. 중량이 무거워 제동이 밀린다면 인명사고 등 큰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동차 브레이크는 퍼포먼스와 안전은 물론, 생명에도 가장 큰 영향력 미치는 중요 부품이라 말할 수 있다.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지키면서 자신만의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든든한 제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 브레이크는 수입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물론 국내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어쩔 수 없다지만, 수많은 노력을 통해 국내 자체 기술을 통한 브레이크를 제작 및 생산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이에 국내 유일 자체 기술을 통한 특허 출원으로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산 브레이크 제작 업체인 카프리텍(CSR 브레이크)의 유형래 대표를 만나 국내 브랜드의 현주소와 튜닝에 관한 상세 이야기를 들어봤다.


◆ 카프리텍(CSR 브레이크)에 대해 소개해 달라.

▶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카프리텍은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카프리텍은 각종 튜닝 부품 제조, 도매, 소매 등 유통 업무를 시작으로 2011년 브레이크 디스크를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 브레이크 캘리퍼를 개발했고 올해는 브레이크 패드 개발을 완료했다. 

이 모든 것이 100% 자체 기술력을 통한 것이다. 이를 통해 완벽한 승용차용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출시했다. 특히 CSR 브레이크 시스템은 각종 레이싱 경기 차량 및 일반 차량에 다양하게 장착돼 있으며, 사용자들로부터 제품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브레이크를 국산화시키게 된 동기는. 

▶ 카프리텍을 설립한 후 자동차와 관련된 많은 제품을 취급 및 개발했다. 하지만 사고에 항상 노출된 자동차에서 안전 관련 품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그중 고성능 브레이크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고출력화 된 최신 차량의 모든 주행 상황에서 불안함을 감소시켜 운전의 자신감을 심어줌과 동시에 위험한 상황에서 사고를 면하거나 작게 하는 보험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러한 계기로 국산 브레이크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브레이크 시장은 해외 고가 브랜드, 중저가 브랜드, 고가 제품을 카피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성능과 내구성 대비 고가에 판매되고 있으며, 사용 중 소모품 수급의 어려움을 동반하고 있다. 심지어 수입처가 사라져 제품을 통째로 탈착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CSR 브레이크는 고가 고성능의 수입 제품과 비교해도 성능과 내구성에서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더 나은 완성도를 자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수입산 대비 1/3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국 제품의 장점을 살려 소모품인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낮은 부품 가격으로 유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SR 브레이크는 이유를 불문하고 2년 4만km의 품질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튜닝용 고성능 브레이크에서는 찾기 힘든 보증 서비스다. 국산화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성능, 그리고 낮은 유지 보수 등의 장점과 높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 카프리텍의 주 고객층의 연령대는.

▶ 튜닝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연령과 관계없이 자동차를 좋아하고 안전 운전을 생각하는 모든 운전자가 주 고객층이다. 고성능 브레이크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 카프리텍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 날아가는 새를 보고 비행기를 만들었듯이 우리는 우리만의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세계 유명 브랜드의 4P 브레이크, 6P 브레이크, 8P 브레이크를 3D 스캔을 통해 소재를 분석했고, 단순 카피가 아닌 더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유압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에어 유도 라인 설계를 개발했다.

4P 브레이크, 6P 브레이크지만 1P, 2P와 비슷한 응답성을 제공해 위급한 순간에 빠르고 강력한 제동력을 얻을 수 있다. 특히 100% 자체 개발 및 생산으로 장착 비용이 낮고, 문제 발생 시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 고성능 브레이크로 튜닝 시 장점은.

▶ 운전의 모든 상황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아무리 운전자가 운전을 잘해도 사고를 미처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고성능 브레이크로 튜닝하면 큰 사고를 최대한 줄일 수 있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행 중 놀랄 수 있는 상황을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다. 제동 시 10cm 차이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브레이크 튜닝은 운전자에게는 필요한 부분이다.


◆ 브레이크 튜닝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나 지식이 잘못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유는 브레이크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이 인터넷을 통해 많이 유포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유명 브랜드기 때문에 좋을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제품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브레이크 성능과 내구성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완성도를 판단할 수 있다. 제품의 선택 기준이 없을 시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무상 보증 기간을 확인 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소모품인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지의 여부와 유지 비용이 얼마인지를 고려해 선택하는 게 좋다. 


◆ 카프리텍의 비전과 향후 계획은.

▶ 최근에서야 브레이크 디스크, 패드, 캘리퍼 개발을 완성해 구성품 세팅이 완벽해졌다. 현재는 국내 시장을 목표로 시작하지만 이른 시일 내 세계 시장에서 유명 브랜드와 경쟁하는 국산 브랜드를 대표하는 CSR 브레이크가 되고 싶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수출을 위한 테스트 중이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 특별히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는가.

▶ 지난 시간 카프리텍의 CSR 브레이크는 기술력이 다소 부족해 소비자를 통해 많은 질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완성 제품인 CSR 6G를 출시했다. 사람도 기다 넘어지고, 걷다 넘어지고, 뛰다 넘어져야 더욱 튼튼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CSR 브레이크는 이제 성장의 고통을 이겨내고 모두에게 떳떳하게 선보일 수 있는 자신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그동안 부족했던 과거는 너그러이 포옹하고 현재의 CSR 브레이크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 아울러 구제품들의 문제점에 대한 A/S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카프리텍은 고객과 소통하며 오직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 또한 언제나 신뢰를 기본으로 한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하겠다.

khs77@xportsnews.com/ 사진=카프리텍 본사 및 CSR 브레이크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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