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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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폭발' 두산, kt 꺾고 우승 매직넘버 '4'

기사입력 2016.09.17 17:34 / 기사수정 2016.09.17 17:4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꺾고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두산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87승1무46패를 기록하면서 6연승을 달성,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반면 kt는 시즌 전적 48승2무81패로 6연패에 빠졌다. 선발 정대현이 아웃카운트 하나 만을 잡고 6실점을 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두산 선발 안규영은 2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고봉재가 2⅓이닝 1실점, 진야곱이 1⅔이닝, 김성배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박성민과 조승수가 뒷문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경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2타점, 오재원 역시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두산은 장단 16안타를 뽑아냈다. 

1회부터 두산이 대량 득점을 뽑아내고 kt를 윽박질렀다. 1회 kt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민병헌이 3루타를 치고 나가 박건우의 땅볼에 들어왔다. 이후 오재일의 홈런이 터지면서 3-0. 이어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안타를 치고 나갔고, 에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허경민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두 점을 더 추가했다. 또 오재원의 안타에 허경민과 에반스까지 들어오면서 점수는 6-0이 됐다.

kt도 1회말 곧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대형이 좌전안타로 출루, 심우준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남태혁의 희생플라이로 이대형이 홈을 밟으면서 1-6을 만들었다.

이후 kt는 추가 득점을 올렸지만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kt는 3회 심우준의 내야안타와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1점을, 6회 김선민과 이해창의 연속안타에 윤요섭의 적시타로 만든 한 점으로 3-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이 7회 1점, 8회 3점을 더 내고 달아나 10-3으로 점수를 다시 벌렸다.

반전은 없었다. kt는 8회말 이대형의 좌전안타에 배병옥이 들어오면서 한 점을 추가했으나 두산 역시 9회 또 한 점을 뽑아내고 결국 11-4로 승리, 또 하나의 매직넘버를 지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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