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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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2실점' 해커, 시즌 12승 달성 실패

기사입력 2016.09.17 16:5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에릭 해커(NC)가 시즌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해커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2실점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해커는 1회말 리드오프 헥터 고메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정권과 7구 접전을 펼친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사에서 해커는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말 해커는 김성현과 나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해커는 후속 타자 이명기를 초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해커는 3회말 선두 타자 고메즈에게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빼앗겼고, 후속 타자 박정권에게 2루 땅볼 진루타를 허용했다. 1사 3루 해커는 최정을 3루수 땅볼로 끊어내 한숨을 돌렸고, 정의윤마저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잘 던지던 해커는 4회말 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김성현과 나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강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만루에서 해커는 이재원에게 적시 좌전 안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5회말 해커는 선두 타자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나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해커는 7회말 최정에게 안타 한 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2-2로 맞선 8회말이 시작되자 켈리는 이민호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해커는 총 100구를 던졌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야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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