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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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줌인] '재치있는 공수주' 끝까지 끈질겼던 하주석

기사입력 2016.09.16 18:0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하주석(22)이 재치있는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전적 60승3무68패를 마크하게 됐다. 전날 팽팽한 경기 끝에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한화는 이날 1회부터 롯데에게 끌려갔고, 끈질기게 쫓았찌만 결국 점수를 뒤집지못하고 패했다.

선수들의 고군분투가 있었기에 패배는 더 아쉬웠다. 특히 유격수 하주석은 공수주를 막론하고 재치있는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유격수 및 6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폭발적인 힘은 아니었지만 센스가 돋보이는 경기를 펼친 하주석이었다.

2회초 손아섭의 안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로 멋지게 잡아낸 하주석은 2회말 공격에서도 놀라움을 안겼다.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에 애매하게 떨어지는 타구로 출루한 하주석은 양성우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오선진의 타석, 오선진의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레일리의 송구가 1루에서 벗어났고, 오선진이 세이프 됐다. 하주석은 그 짧은 사이를 파고들어 홈까지 쇄도했다. 결과는 세이프. 하주석의 재치가 빛나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하주석은 3회초 김문호의 안타성 타구를 2회에서처럼 점프해 잡아내는, 박수가 절로 나오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후 2-7로 뒤져있던 7회에는 무사 2,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롯데를 쫓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6-8이던 9회말에도 김태균 안타 이후 하주석 역시 우전안타를 때려내 끈질기게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한화가 끝내 반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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