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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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날, 멀티홈런·최다 2루타

기사입력 2016.09.15 17:1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최형우(32·삼성)의 날이었다.

최형우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최형우는 5타수 3안타(홈런 2개·2루타 1개)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5 완승을 견인했다.

전날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떄려냈던 최형우의 이튿날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1회초 첫 타석 아쉽게 2루타 땅볼로 물러난 최형우는 3-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윤희상의 12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27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최형우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희상 속구(직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 출루했다. 이 2루타로 최형우는 KBO리그 한 시즌 최다 2루타(44개)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43개로 박정태(1992년), 이병규(1999년), 이종범(2003년)가 주인공이었다.

최형우의 타격감의 끝은 두 경기 연속 멀티홈런이었다. 그는 5-0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2루 기회에서 박정배의 142km/h 속구(직구)를 공략하며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3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단 두 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한편 3안타 경기로 최형우는 타격 부문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다. 타율 3할7푼1리(466타수 173안타)를 기록하게 된 최형우는 2위 구자욱(타율 3할6푼3리)와의 격차를 8리로 벌렸다.

또한 최형우의 두 경기 연속 멀티 홈런은 KBO리그 통산 역대 16호였다. 사이클링히트가 KBO 통산 스물한 번 나온 것을 감안했을 때 최형우가 기록한 두 경기 연속 멀티 홈런은 그만큼 값어치가 높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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