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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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수놓는 베니테스 무한 찬양 '라파루션'

기사입력 2016.09.15 16:4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라파엘 베니테스(55)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마법을 부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임무를 띠고 뉴캐슬에 잔류했던 베니테스 감독이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뉴캐슬은 14일(한국시간) 열린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의 7라운드를 6-0으로 크게 이겼다. 홈도 아닌 원정에서 파괴력 있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QPR을 난타한 뉴캐슬은 챔피언십 5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그 사이 있던 EFL 승리까지 포함하면 공식경기 6연승의 파죽지세다. 챔피언십 단계에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준다. 지난 5경기 동안 경기당 2골은 기본으로 뽑아내면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 풀럼과 허더스필드에 연거푸 패할 때만 해도 강등 여파가 남아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베니테스 감독은 존조 셸비를 중심으로 팀 전열을 빠르게 가다듬으며 정상궤도로 올려놓았다. QPR전을 살펴보면 상대와 50:50의 볼 점유율을 보였으나 슈팅수에서 29-7의 압도적인 우위를 만들어냈다. 효과적인 경기 운영이 몸에 익은 셈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시즌 말미 강등권 탈출을 위해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았다. 결과적으로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베니테스 감독은 짧은 시간 생존의 희망을 안기며 지도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강등과 함께 팀을 떠날 것이란 평가에도 재계약을 체결하며 뉴캐슬 팬들의 절대적인 신뢰도 이끌어냈다. 

올 시즌 뉴캐슬이 챔피언십 수준을 넘어선 전력을 과시하자 팬들은 베니테스 감독을 찬양하고 있다. 과거 리버풀을 이끌며 불리던 '라파루션(라파엘 베니테스+레볼루션 합성어)'의 외침이 뉴캐슬 지역으로 옮겨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사이디드'는 뉴캐슬 팬들의 SNS 계정에 라파루션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부터 뉴캐슬은 라파루션의 힘으로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챔피언십을 수놓고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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