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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600홈런] "이승엽 보고 꿈키워" 600홈런공 습득자 아들의 특별한 인연

기사입력 2016.09.14 15:11 / 기사수정 2016.09.14 15:2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이종서 기자] 이승엽(40,삼성)의 한일 통산 600홈런 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이 밝혀졌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6차전 맞대결에서 2회말 시즌 25호이자 한일 통산 600호 홈런을 날렸다.

KBO리그 한 획을 그을 정도의 의미있는 홈런인데다가 갤럭시 노트7 1대, 2017시즌 VIP 블루패밀리(시즌권) 2매, 이승엽 친필 사인배트와 이승엽의 600홈런 시상식 당일 경기의 시구자로 나설 기회 등 푸짐한 상품이 걸려있는 만큼, 많은 관중들이 이승엽의 600홈런 공을 잡기 위해 우측 담장에 몰려있었다.

2회말 마침내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번째 홈런이 터졌고, 행운의 주인공이 밝혀졌다. 600홈런 습득자는 양기동(48)씨. 양 씨의 아들은 이승엽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어 그 의미가 더 깊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양기동 씨의 아들 양은찬 군은 현재 대구 경복중학교 1학년으로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이승엽이 재능 기부 일일교사로 온 적이 있는데, 그 때 감명을 받아 홈런 타자를 꿈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600홈런공 기증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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