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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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경질' 판 할 사단 위약금 125억원" (英언론)

기사입력 2016.09.13 13: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을 비롯한 전 코칭스태프에게 840만 파운드(약 125억원)의 경질 위약금을 지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맨유의 지난 시즌 회계보고서 안에 경질한 판 할 감독 및 코칭에게 840만 파운드 규모의 위약금을 지불한 내역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시즌 동안 맨유를 지도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물러나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맨유는 소방수로 판 할 감독을 택했다. 판 할 감독은 맨유 부임 직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에 올리며 변함없는 지도력을 과시했다. 

맨유는 판 할 감독에게 선수영입 전권을 쥐어주며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상당한 선수보강으로 투자를 했지만 맨유는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에 머물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기도 했다. 

결국 맨유는 판 할 감독과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했다. 다만 잔여기간의 연봉 등이 남아있어 위약금이 발생했고 840만 파운드 규모의 거액이 사용됐다. 

한편 맨유는 보고서를 통해 연간 5억1500만 파운드(약 76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사상 5억 파운드의 수익을 기록한 팀은 맨유가 최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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