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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SK와 5G…LG, 승부처 앞뒀다

기사입력 2016.09.12 10:23 / 기사수정 2016.09.12 14:1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버텨낸 LG 트윈스, 마지막 고비가 남았다.

지난주 5승 1패를 기록하며, LG는 공동 5위까지 순위표를 끌어올렸다. 현재 LG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이 좋다. 상위권 팀인 넥센과 두산에 3승(1패)를 거뒀고, 주말 롯데와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경기 내용이 좋았다는 점은 LG의 잔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주 5승 중 3승이 역전승일 정도로 LG의 집중력은 높았다. 주축 선발진의 부활과 맞붙려, 주간 팀 타율이 3할5푼1리였던 LG는 5강 진출에 대한 발판을 제대로 마련했다.

좌측 손목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데이비드 허프가 복귀전에서 2⅔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쳤고, 슬럼프에서 탈출한 루이스 히메네스는 타율 4할 홈런1개 타점 4개를 지난주에 기록했다.

오지환(타율 3할6푼4리), 이천웅(타율 3할8리), 김용의(타율 3할4리), 박용택(타율 4할1푼2리), 정성훈(타율 6할1푼5리), 채은성(타율 3할6푼4리) 등 주축 타자들이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LG는 5강 승부처를 앞두고 있다.

16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LG는 이 중 5경기가 5강 경쟁 팀인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와의 대결이다. 이 다섯 경기에서 LG의 올해 명운이 달렸다해도 무방할 정도다. 자칫 삐끗한다면,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는 LG다.

LG는 오는 15~16일 홈에서 열리는 KIA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27일 광주 KIA 원정 경기, 30일과 10월 1일 SK와의 홈 경기를 펼친다. 일단 이번주 KIA와의 경기에서 정상적인 로테이션상 16일 양현종(LG전 평균자책점 1.38)을 상대해야 한다.

만약 KIA가 승부수를 던져 4일 휴식 뒤 선발 투수를 등판시킨다면,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모두 만날 수도 있지만, 김기태 감독의 성향상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일단 KIA와의 2연전에서 고비를 넘겨야 숨통이 트일 수 있는 LG다.

LG는 남은 시즌 KIA와 SK와 펼칠 다섯 경기 중 네 경기를 홈에서 펼친다. 올해 LG는 홈 경기 승률이 5할8푼1리(리그 3위)로 좋다. 부담이 되는 다섯 경기이지만, 홈에서의 좋은 기운을 받아 LG는 마지막 고비를 넘으려 하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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