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29)와 장기간 재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메시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곧 추진할 것이라는 'ESPN'과 인터뷰를 전달했다.
메시는 현재 바르셀로나와 201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계약 만료를 1년여 남겨둔 만큼 바르셀로나는 연장에 힘을 준다는 계획이다. 메시의 기량과 상징성은 여전하며 탈세 혐의와 같은 사생활 문제도 구단 차원에서 도움을 주는 만큼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성공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도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와 함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가능한 메시가 오랜기간 뛸 수 있게 계약기간을 무한정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유가 분명하다.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5일 '텔레페'를 통해 "은퇴하기 전에 과거에 몸담았던 뉴웰스 올드보이스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어린 시절 성장했던 뉴웰스에서 뛰는 것은 내 어릴 적 꿈이다. 고향으로 복귀하길 원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뉴웰스도 메시의 발언에 엄청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디아미코 뉴웰스 부회장은 지난달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2년 후에 끝난다. 메시의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것이 신경쓰였는지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종신계약을 체결한다는 생각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가 원하는 만큼 계약을 연장할 것이다. 그도 바르셀로나와 계약기간은 축구를 멈출 때까지 영원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장기계약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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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