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호투를 펼친 봉중근의 활약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시즌 58승(1무 64패) 째를 거뒀다.
이날 스타는 단연 봉중근이었다.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허브가 지난달 29일 팔목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자 LG는 구원투수였던 봉중근을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뒤 128일 만에 이뤄진 봉중근의 선발 등판이다.
봉중근은 노련함을 앞세워 넥센 타자들을 맞춰 잡아내기 시작했고,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LG는 재역전에 성공해 경기를 5-2로 잡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치고 양상문 감독은 "오늘 봉중근이 중요한 경기를 잘 풀어준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타자들도 찬스 때 적시타로 승리를 지켰고, 중간 투수들도 흔들리지 않고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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