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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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첫방송] 김현주·주상욱, 금토 밤 책임질 단짠 커플

기사입력 2016.09.03 10:27 / 기사수정 2016.09.03 09:1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단맛과 짠맛의 적절한 조화다. '판타스틱' 김현주와 주상욱이 눈물과 웃음을 분담하면서 60분간 몰입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2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에서는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발연기 배우 류해성(주상욱)이 12년 만에 재회했다. 이소혜는 자신이 암에 걸렸단 사실을 알게 됐고, 류해성은 드라마를 핑계삼아 이소혜 주변을 맴돌았다.

이소혜는 잘 나가는 드라마 작가, 류해성은 최고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다. 이소혜가 집필한 드라마 '히트맨' 주연을 류해성이 맡게 되자 이소혜는 "류해성은 연기 고자"라면서 극구 반대했다. 류해성도 싫은 건 마찬가지. 류해성은 발연기가 들통나는 게 두려워 한국 드라마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각자의 사정이 있었다. 이소혜는 집안 생계를 이끌어가는 실질적 가장으로 돈이 필요했고 류해성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할머니 조동보(김지영)를 위해서 '히트맨'을 함께 하기로 했다.

드라마 대본 검수를 위해 의사 홍준기(김태훈)을 만난 이소혜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홍준기 앞에서는 의연하게 드라마 이야기를 했지만 떨리는 목소리는 감출 수 없었다. 자동차 안에서 멍하니 하루를 보내고, 집에 찾아온 언니에게 버럭 화를 냈다. 참치 통조림을 까다가 손가락을 벤 이소혜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소혜는 언니를 찾아가 사과하고, 동창을 찾기 시작하면서 삶을 정리하는 듯한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소혜는 분명 호쾌하게 웃고, 류해성을 보면 짜증을 내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했지만 그 미소가 더 슬픈 건 왜일까. 류해성은 드라마를 핑계로 이소혜의 주변을 맴돌면서 12년 전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 류해성이 이소혜를 계속 그리워해왔던 것인지 궁금하게 했다.

고등학교 동창을 찾는 것과 동시에 류해성과의 알 수 없는 인연이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첫 방송부터 암을 선고받긴 했지만 드라마는 유쾌함을 잃지 않아서 오히려 현실적이다. 과연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모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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