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송은범, 자기 흐름 잃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진태 기자] "자기 흐름을 완전히 잃었다."

전날 한화 이글스는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2-7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송은범은 3회초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쳤지만, 4회초 대거 넉 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송은범은 4회초 1사에서 이천웅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송은범은 루이스 히메네스와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실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은 송은범은 채은성과 양석환에게 중전 적시타와 희생플라이까지 빼앗겼다.

이튿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김성근 감독은 "주자를 내보내니 자기 템포를 잃어버리더라"라며 "결국 자신의 흐름을 찾지 못했다. 박용택에게 내준 볼넷이 치명적이지 않나 싶다. 스스로 극복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군에서 조정 과정을 마치고 1군에 복귀한 서캠프는 1일 LG전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전보다는 나아졌다"라며 "그러나 서캠프는 이틀 연속으로 던질 수 있는 몸은 아니다"라고 했다. 송창식과 권혁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상황에서 서캠프가 불펜진에서 활약해줘야 한화의 숨통이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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