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진태 기자] 류제국 시즌 10승, 팀 타선 4회 빅이닝.
LG 트윈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열세 번째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1회말 정근우와 이용규, 김태균의 볼넷을 엮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권 찬스에서 한화는 후속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류제국으 141km/h 컷패스트볼을 공략하며 우전 적시타를 쳐내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화는 양성우가 병살타를 쳐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 한화는 선두 타자 정근우의 몸에 맞는 공과 이용규의 진루타를 엮어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송광민이 류제국의 초구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쳐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LG는 4회초 1사 이후 이천웅의 내야안타, 박용택의 볼넷, 루이스 히메네스의 좌익수 쪽 안타를 엮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LG는 후속 타자 오지환의 2타점 적시 우전 안타가 터져 2-2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기회에서 LG는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 양석환의 희생플라이까지 묶어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LG는 5회초 1사에서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천웅이 진루타를 쳐내 득점권 기회를 연결시켰다. LG는 후속 타자 박용택이 바뀐 투수 박정진에게 중전 적시타를 뺏어내 5-2로 격차를 벌렸다. 박용택의 적시타는 시즌 150번째 안타였다. 이 안타로 박용택은 5년 연속 150안타 고지를 밟았다.
승기를 잡은 LG는 7회초 손주인이 상대 실책이 엮인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해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천웅의 타석 때 바뀐 투수 에릭 서캠프의 폭투를 틈 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6-2.
8회초 LG는 박용택의 볼넷에 이은 히메네스의 2루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한화와의 격차를 벌린 LG는 경기 후반 이동현-진해수-김지용으로 이뤄진 불펜 계투진을 투입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한편 LG의 선발 투수 류제국은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10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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