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타자가 휘두른 배트를 머리에 맞은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29)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산은 지난 24일 잠실 LG전에서 3회초 박용택이 휘두른 배트에 머리를 맞았다. 그라운드에서 누워서 어지럼증을 호소한 양의지는 결국 박세혁과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지난 7월말 LG전에서 머리에 공을 맞아 그 후유증으로 1군 엔트리에 제외됐던 양의지였던 만큼 그 위험은 더 컸다.
다행히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생각보다 괜찮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는 후반 교체돼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2군에 있던 최재훈은 1군 선수단과 함께 이동한다. 최재훈 역시 지난 5월 손가락 골절을 당한 바 있지만, 현재는 다 나은 상태다.
한편 박용택은 양의지에게 사과을 뜻을 전했다. 또한 김태형 감독은 전날 한용덕 코치가 박용택을 민 부분에 대해서 "계속 미안해해서 들어가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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