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라디오스타' 김수로 김민종 이한위까지, '아재'들의 폭로전은 대단했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김수로 김민종 이한위 이동하, 그룹 오마이걸 유아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로 김민종 이한위는 거침없는 '아재 입담'으로 폭로전을 이어갔다. 김수로는 규현의 출연료가 높아 뮤지컬에 섭외하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고, 이한위는 김민종이 연애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나이차가 많은 여자를 만나며 결혼을 생각하는 건 금수만도 못한 행동"이라 일침을 가했다.
김민종을 향한 MC들의 폭로도 이어졌다. 김구라는 김민종에게 소개팅을 시켜준 적 있다고 밝히는 것은 물론 "최근 1968년 여성이 호감을 보인다더라. 주변에서는 그 분과의 결합을 원한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민종은 "내가 '라스' 때문에 결혼을 못하는 것"이라며 씁쓸해 했다.
또 김민종은 과거 30대 스토커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민종은 "집요하게 집에 찾아와 인터폰을 부수고 비밀번호까지 알아낸 스토커를 신고했는데, 그녀의 핸드폰에서 우리 집 침대에서 찍은 사진이 나왔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재 김민종의 스토커는 벌금을 내지 않아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고.
김수로는 '신사의 품격'을 통해 연을 맺은 김은숙 작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로는 "아내가 '김은숙 작가 작품이라면 하인이라도 해라'라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이번엔 타 방송사 드라마를 했다"며 SBS '돌아와요 아저씨'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한위는 아이들을 등원시킨 뒤 만나 오후 2시 이전에 헤어지는 독특한 아빠 모임 '2PM'을 언급하며 변진섭 박성웅 김정민 정웅인 장진 이수근 조재현이 클럽 멤버라 밝혔다. 또 그는 진보적인 패션 스타일, 아내의 성형사실까지 솔직하게 말해 재미를 더했다.
또 김민종은 이훈 결혼식 축가를 부르다 망친 사연, 산에 갈 등산 멤버를 구하지 못해 심마니와 산을 타는 근황, 강타와 술이 얼큰하게 취해 뽀뽀를 한 에피소드 등을 스스로 공개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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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