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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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차인표, 근육질 통닭집 사장으로 변신 '상남자'

기사입력 2016.08.23 09:5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차인표가 '울끈불끈' 강렬한 남성미의 소유자로 돌아온다.

차인표는 이번 드라마에서 전설의 재단사 '배삼도' 역을 맡았다. 극중 배삼도는 월계수 양복점의 재단사 출신으로 지금은 통닭집을 운영 하는 훤칠한 키와 출중한 외모의 상남자. 천재적인 재단 기술은 물론 의협심과 의리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통닭집의 실질적인 주인인 아내 '복선녀'(라미란)에게만은 쩔쩔 맨다.

차인표는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에도 펄펄 끓는 기름이 가득 담긴 가마솥과 씨름해가며 직접 닭을 튀겼다. 이 과정에서 기름이 몸에 튀어 자질구레한 상처를 입기도 다반사, 상남자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오랜만에 꺼내 입은 민소매 티셔츠 탓으로, 열연의 흔적이 특유의 근육질 팔뚝 여기저기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지인 부천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이 차인표를 대하는 반응은 폭염만큼이나 뜨겁기 그지 없다. 일부 상인들과 손님들은 통닭집이 실제로 개업한 줄 착각하고 왔다가 닭 튀기는 차인표의 모습에 반해 현장 스태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차인표는 "한동안 드라마에서 줄곧 정장 차림이었는데 이번에는 극 초반 허름한 민소매와 반소매 티셔츠만 입어 연기하기 편하다. 원래도 옷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라며 "더운 날씨에 촬영하며 실제 시장 상인분들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 촬영에 많은 도움을 주신 상인분들에게 직접 튀긴 닭을 대접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자칫 몸에 기름이 튈 수 있는데도 거리낌 없이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고 고맙다"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차인표 씨의 새로운 모습은 물론 대한민국 여심을 뒤흔들었던 왕년의 남성미까지 두루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 이동건, 차인표, 최원영, 현우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구현숙 작가와 '어셈블리'의 황인혁 PD가 의기투합하는 드라마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결혼계약', '닥터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팬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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