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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진사2' 남녀 10人, 어서와 해군부사관은 처음이지

기사입력 2016.08.22 06:55 / 기사수정 2016.08.21 23:4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 사나이2' 해군부사관 편 멤버들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2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 해군부사관 특집에서는 박찬호, 김정태, 양상국, 이태성, 줄리안, 박재정, 이시영, 서인영, 솔비, 서지수가 입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10명의 멤버들은 각각 입대를 준비했고,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았다. 박찬호 아내 박리혜는 "가고 싶어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의아해했고, 박찬호는 "이번에는 진짜 송중기되려고 그런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또 에디킴은 입대를 앞둔 박재정에게 "너는 고문관이 될 확률이 80~90퍼센트이다"라며 장담했다. 실제 박재정은 입소 당일 1분 지각했고,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쳤다. 교관은 "첫 인상부터 이런 식으로 한다 이거지"라며 불호령을 내렸고, 박재정은 "저 때문에 다른 동기들이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죄송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박재정은 실제 어리바리한 성격 때문에 군대에서 고생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시영, 서인영, 솔비, 서지수 등 여성 멤버들은 '센 언니' 이미지가 부각돼 많은 기대를 모았다. 복싱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이시영은 사전 인터뷰에서 "(복싱을) 처음에 좋아서 했는데 코치님이 악마 같았다. 코뼈도 부러지고 그랬다. 지금 영화 촬영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악마 같다. 액션신을 하다 다치고 밤을 새고 그렇다. 군대 가면 훨씬 덜하지 않을까. 휴가 간다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인영 역시 "예쁜 척하러 가는 거 아니다. 내 한계를 보고 싶었다"라며 당찬 면모를 과시했고, "군화는 갖고 싶었다. 화장품 하나도 안 들고 간다. 거지 같이 갈 거다. 옷은 포기 못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서인영은 "맨 손톱을 본 사람이 없다. 우리 엄마도 많이 보지 못했다"라며 방송 최초로 네일아트를 하지 않은 손톱과 발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멤버들은 남군과 여군으로 나뉘어 생활관에 입소했다. 교관들은 소지품검사부터 군기를 바짝 잡았고, 멤버들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여군 멤버들은 아이러니 교관 앞에서 순한 양처럼 긴장한 태도를 보였고, 앞으로 '센 언니'가 아닌 반전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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