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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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필드플라이 논란' 조원우 감독, 심판에 항의한 내용은?

기사입력 2016.08.21 17:05 / 기사수정 2016.08.21 17:0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나유리 기자] "애초에 인필드플라이가 아니지 않냐고 항의를 했습니다."

이토록 운이 없을 수가.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패배가 두고두고 아쉽다. 잡을 수도 있었던 경기를 내줬기 때문이다. 

하루가 지나도록 논란을 야기한 장면은 연장 10회초에 나왔다. 롯데와 SK는 2-2 동점으로 팽팽히 맞서 있었고 롯데 윤길현이 1사 주자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런데 타자 김성현이 친 타구가 롯데 2루수 김대륙 방면으로 향하는 타구가 됐고, 공이 글러브 앞까지 닿을때까지 인필드플라이는 선언되지 않았다. 그래서 김대륙이 기지를 발휘해 타구를 원바운드로 잡았다. 더블 플레이 처리를 위해서였다. 김대륙은 2루와 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시켰다. 

처음에는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다. 더블 플레이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이닝 종료로 SK와 롯데 선수단이 모두 더그아웃으로 향했는데, SK 김용희 감독이 항의를 했다. "2루심이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았냐"는 내용이었다. 

이용혁 2루심은 김대륙이 타구를 잡은 후 손을 들었는데, SK 벤치는 '인필드플라이선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결과가 번복됐다. 4심 합의를 거쳐 2루심이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한 것으로 내용이 정정됐다. 

인필드플라이 선언이 되면 타자 주자만 아웃이 되기 때문에 이닝이 종됴뢰지 않는다. 번복된 후 이번엔 조원우 감독이 항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당시 계속된 2사 1,2루에서 SK가 롯데 1루수 김상호의 수비 실책으로 득점했고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기 때문이다. 

다음날인 21일 취재진과 만난 롯데 조원우 감독이 당시 상황을 다시 설명했다. "4심 합의를 한 후 내게 2루심이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했다고 이야기하더라"는 조 감독은 "그 타구는 누가봐도 인필드플라이가 아니지 않나. 플라이는 타구가 높이 떠야한다. 그런데 2루심이 이미 선언을 했기 때문에 번복할 수 없다고 하며 내게 양해를 구하더라"고 말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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