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세르비아가 '세계 최강' 미국을 제압했다.
세르비아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3-2(20–25, 25–17, 25–21, 16–25, 15–13) 승리했다.
세계랭킹 6위 세르비아는 세계랭킹 1위 미국을 상대로 1세트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1세트는 미국의 몫이었다. 18-18로 맞선 상황에서 미국은 상대 범실과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를 벌려나갔고, 결국 1세트를 잡는 데 성공했다.
세르비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를 25-17로 가볍게 제압한 세르비아는 3세트까지 잡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4세트를 미국이 잡으면서 경기를 5세트로 향했다.
마지막 5세트 세르비아는 두 점차로 미국에 끌려갔다. 10-12로 패색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 세르비아가 반전을 만들어냈다. 득점 뒤 강한 서브로 13-12로 경기를 뒤집은 세르비아는 이후 서브 범실이 나와 13-13으로 동점이 됐지만, 미국에서 서브 범실로 14을 먼저 밟았다. 승리를 눈 앞에 둔 세르비아는 마지막 15점 째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면서 경기의 승자가 됐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 무대를 밟게된 세르비아는 중국과 러시아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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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