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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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마운드' LG, 빛바랜 '김용의 효과'

기사입력 2016.08.18 21:43 / 기사수정 2016.08.18 21:5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김용의 효과, 무너진 마운드.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5-8로 역전패를 당했다.

8월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는 마운드의 안정과 함께 팀 타선이 뒤를 받치고 있다. 특히 리드오프에 자리잡은 김용의가 타선의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용의는 후반기 타율 4할1푼, 출루율 4할5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는 김용의는 1번 타자를 꿰찼고, 이로 인하여 박용택이 중심 타선에 포진해 LG는 짜임새를 더할 수 있게 됐다. 김용의의 활약은 LG의 팀 타선 전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1회초 김용의는 상대 선발 투수 에릭 서캠프의 143km/h 속구(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쳐 출루했다. 김용의는 오지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에 선취 점수를 안겼다.

2-2로 맞선 2회말에도 김용의는 집중력이 빛났다. 그는 2사에서 바뀐 투수 심수창에게 좌전 안타를 뺏어내 1루 베이스를 밟았고, 루이스 히메네스의 2루타에 홈인하여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용의는 6회말 중견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며 안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 타구는 이용규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김용의였다. 9회말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김용의는 끝까지 팀의 재역전극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김용의는 이날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줬다.

김용의를 앞세운 LG의 타선은 9안타-5득점을 합작하며 제 몫을 해줬다. 그러나 문제는 마운드였다. 선발 투수 우규민이 5회초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급격하게 무너졌고, 구원 등판한 이준형은 승계주자의 홈인을 막지 못해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반 신승현-윤지웅-김지용으로 이뤄진 필승조는 8회초 2실점을 빼앗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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