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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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태권도] 한국 '7번째 金' 김소희 "러키세븐 기도했다"

기사입력 2016.08.18 10:35 / 기사수정 2016.08.18 11: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여자 태권도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가 한국 선수단에 일곱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부 49kg급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6으로 제압했다. 

1라운드부터 점수를 챙기면서 앞서나간 김소희는 2라운드를 5-2로 마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조금 소극적인 운영으로 경고를 받아 추격을 허용했으나 차분하게 리드를 지켜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의 금메달은 나흘 만에 전해진 낭보다. 한국은 지난 13일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구본찬이 금메달을 따낸 후 금맥이 막혀 6개에 머물러 있었다. 

김소희도 내심 7번째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그는 경기 후 방송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 금메달이 6개였다. 내가 러키세븐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자주 했다"고 웃어보였다. 

김소희는 금메달 기쁨을 부모님께 바쳤다. 현장에 찾아와 딸을 응원해준 부모님에게 금메달을 안긴 김소희는 "준결승이 끝나고 부모님께 금메달을 안겨드린다고 약속했는데 진짜 걸어줄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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