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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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축구] '14초만에 첫 골' 브라질, 온두라스에 6-0 대승…결승 안착

기사입력 2016.08.18 03:21 / 기사수정 2016.08.18 03:27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한국을 제치고 4강에 올라온 온두라스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 온두라스와의 맞대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킥오프 이후 상대를 압박한 네이마르는 상대의 볼을 뺐어 냈고 골키퍼와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볼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14초 만에 일어난 상황. 골키퍼와 부딪힌 네이마르는 이후 들것에 들려 나가기도 했지만 이후 경기장으로 다시 들어왔다.

선제골에 성공한 브라질은 온두라스를 압박하며 추가 골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5분, 루안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 제수스가 골망을 갈랐다. 제수스는 11분 뒤에도 네이마르의 절묘한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면서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시작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브라질은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온두라스는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추가 골은 브라질에서 나왔다. 후반 5분, 네이마르가 찬 코너킥을 받은 마르퀴뇨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4골은 허용한 온두라스는 이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승기를 잡은 브라질은 여유롭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후반 34분 필레페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루안이 침착하게 골을 밀어 넣어 팀의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후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브라질은 경기를 6-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독일과 나이지리아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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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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