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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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지의 리우스타그램 ①] "26시간의 비행, 리우 왔어요"

기사입력 2016.08.17 20:00 / 기사수정 2016.08.21 09:02

이종서 기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포테이너 신수지입니다~ 

모두들 8월의 뜨거운 무더위 잘 이겨내고 계신가요?^^ 요즘 전 세계인의 축제 리우올림픽 시청하시느라 밤잠 설치시는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우리시간으로 19일 밤부터는 손연재 선수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경기가 펼쳐져요~ 올림픽의 하이라이트가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



"리우까지는 26시간!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참 설레네요."

이번에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해설을 맡은 저 역시도 광복절 저녁 인천공항에서 상파울루 과를호스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어요. 언제나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찾아오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라고나 할까요.

비행시간 25시간 30분, 하루 하고도 30분을 날아 상파울루에 도착!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1시간을 날아 리우데자네이루 땅을 밟았어요. 정말 장시간 비행이지 않나요?^^



"생생했던 2년 전 손연재 선수의 AG 금메달! 올림픽에서도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초등학교 5학년 리듬체조를 시작해 국가대표까지 선수시절 세계 각국을 오갔지만 브라질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이후 해설자로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되었어요.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퇴 이후 처음 마이크를 잡았어요. 그 해 여름 후배 연재의 금메달 중계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벌써 2년이 지나 올림픽 무대 해설을 맡게 되었어요. 해설위원으로 맞이하는 첫 번째 올림픽! 저에게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올림픽이자 아주 특별한 대회랍니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올림픽 무대의 해설을 맡은 건 대단한 복이고 큰 영광이니까요. 

국가대표 당시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리듬체조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P.S. 리듬체조 해설위원 신수지의 리우 올림픽 공약!
"사랑하는 후배 연재가 메달을 딴다면 해설복이 찢어지더라도 꼭 텀블링 세레머니를 하겠습니다~"

Ola 리우!

신수지(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SBS 해설위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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