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오승환(34)가 60경기 출장 경기에서 12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8-5로 앞선 9회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을 볼카운트 1B-2S에서 몸쪽 공으로 삼진을 뺏어냈다.
이후 오승환은 후속 타자 호세 알튜베에게 높은 공을 공략당하며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카를로스 코레아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빈 곤잘레스마저 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즌 12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의 호투 속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경기에서 휴스턴을 8-5로 제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 하이메 가르시아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알렉스 레예스(2이닝 무실점)와 잭 듀크(1이닝 무실점)이 역투를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팀 타선 역시 경기 후반 집중력이 빛났다. 세인트루이스는 2-4로 뒤진 5회초 공격에서 토미 팜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무사 1,3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1타점 1루수 땅볼과 제드 저코의 스리런 홈런을 엮어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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