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김광현(28)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김광현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열세 번째 대결에서 구원 등판했다.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광현은 16일 LG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김용희 감독은 "선발 투수로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정도의 투구수를 갖출 때까지 김광현을 불펜 투수로 활용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광현의 마지막 구원 등판 경기는 지난해 10월 3일 NC 다이노스전이었다. 이날 김광현은 ⅓이닝 무실점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었다.
김광현은 4-11로 뒤진 6회말 마운드에 올라 기세가 오른 LG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선두 타자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데 이어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이형종을 투수 땅볼로 막아냈다.
총 11구를 던진 김광현은 스트라이크 9개, 볼 2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9km/h까지 나온 김광현이었다. 또한 김광현은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모두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김광현은 7회말이 시작되자 불펜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가 이날 경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