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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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배드민턴] 세계랭킹 1,3위의 탈락, 男복식 노메달 '충격'

기사입력 2016.08.16 00:56 / 기사수정 2016.08.16 00:5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세계랭킹 상위권인 한국 남자 배드민턴 복식이 모두 8강서 고배를 마셨다. 기대를 모았던 이용대(28, 삼성전기)-유연성(30, 수원시청) 조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전이 열렸다. 당초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 조와 3위인 김기정-김사랑 조가 출전하기에 메달밭으로 예상됐던 배드민턴 남자 복식은 이 두 조의 탈락으로 '노메달'에 그쳤다.

두 조 모두 8강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먼저 경기를 펼쳤던 김기정-김사랑 조의 경우 중국의 푸하이펑-장난 조를 만나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퍼부어 손쉽게 1세트를 따왔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2세트를 내준 뒤 마지막 3세트에서 10-2의 8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22-24로 패해 4강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말레이시아의 고웨이섬-탄위키옹을 만나 첫 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1-17로 먼저 세트스코어를 가져왔다. 2세트는 말레이시아가 상승세를 타며 18-21로 내줬다. 이어진 3세트에서 이용대-유연성은 초반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채 시소게임을 거쳐 역전까지 허용했고 마지막엔 4점차까지 벌려졌다. 막판 힘을내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매치포인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득점을 허용하면서 19-21로 패하고 말았다.

세계랭킹 상위권에서 군림하며 올림픽 무대를 장악할 것으로 보였던 배드민턴 남자 복식조는 모두 8강전에서 패배하면서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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