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싸우자 귀신아'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11회에서는 박봉팔(옥택연 분)이 김현지(김소현)를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봉팔은 자신의 곁을 떠난 김현지를 찾아냈다. 박봉팔은 "내가 너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명철스님 때문에 그래? 스님 말 신경쓰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김현지는 "나 그 스님 말 때문에 떠난 거 아니야. 원래부터 떠날 생각이었어. 너랑 나랑 말이 된다고 생각해? 난 상관있어. 솔직히 너랑 처음 함께한 것도 성불하고 싶어서였거든. 근데 내가 잠시 잊고 있었던 거지. 너랑 나랑은 사는 세상이 다르잖아"라며 울먹였다.
박봉팔은 "너 나랑 함께해온 순간이 아무렇지 않아?"라며 물었고, 김현지는 "넌 귀신이 사람들이랑 함께 사는 게 행복할 거라고 생각해? 이 세상에서 나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는데. 내가 바라는 건 기억 찾아서 성불하는 거야. 너랑 같이 있으면 나만 외롭고 힘들어"라며 모진 말을 쏟아냈다.
박봉팔은 "그 말 진심이야? 나랑 있으면 행복하지 않다고? 알았어"라며 돌아섰다. 김현지는 홀로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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