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레슬링] 김현우, 값진 동메달…판정논란 아픔 씻었다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판정논란 속에 16강에서 탈락했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세계 2위 김현우(28,삼성생명)가 패자부활전 끝에 동메달을 차지하며 아픔을 씻었다.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펼쳐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서 김현우가 크로아티아의 보조 스타세비치에 6-4로 승리했다.
 
김현우는 1회전서 상대를 힘으로 밀어붙였다. 스타세비치는 거칠게 공격하는 김현우를 감당하지 못하고 두 번의 패시브를 받아 파테르가 선언됐다. 김현우는 여기서 2점을 얻어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김현우 또한 패시브를 두 차례 받아 파테르 상황에서 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4점을 내줬다.
 
2회전에서 김현우는 저돌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김현우는 태클을 성공하며 2점, 스타세비치를 들어 매치며 또 다시 2점을 획득해 승기를 잡았다. 김현우는 남은 시간도 방심하지 않고 공격적 자세를 이어갔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고 김현우는 값진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현우는 앞선 16강전에서 회심의 일격이 제대로 점수를 인정받지 못하며 블라소프에게 5-7로 패배하며 탈락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패자부활전에서 중국의 양빈을 꺾고 얻어낸 기회를 살려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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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