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대한민국 탁구 여자 대표팀이 싱가포르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 경기장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8강전이 열렸다. 서효원, 전지희, 양하은이 나선 한국은 싱가포르와 대결을 펼쳐 매치스코어 2-3으로 패하며 4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1단식 주자로 나선 서효원은 싱가포르의 펑 티엔웨이에게 2-11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초반 고전한 서효원은 9-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점수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3세트 역시 10-10 듀스까지 갔으나 이후 공략에 실패하며 싱가포르에게 먼저 승점을 내줬다.
2단식은 전지희가 싱가포르의 유 멍유를 꺾고 다시 균형을 맞췄다. 첫 세트를 따낸 가볍게 따낸 전지희는 2세트 역시 11-4로 유 멍유를 꺾었다. 3세트는 유 멍유에게 내줬으나 4세트를 11-6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3복식에서는 양하은-전지희가 싱가포르 저우 이한-유 멍유와 겨뤘다. 1세트 리드를 내줬지만 이내 역전에 성공해 11-7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역전승으로 따낸 양하은과 전지희는 3세트에서 패한 뒤 4세트도 듀스 접전 끝 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를 침착하게 이겨냈다.
이어진 4단식, 서효원이 저우 이한에게 내리 3세트를 패하며 다시 매치포인트 2-2 동점이 됐다. 승부를 가를 5단식에서는 양하은과 펑 티엔웨이가 나서 티엔웨이가 1세트를 먼저 따냈으나 양하은이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14-14까지 가는 듀스 접전 끝에 양하은이 패했고, 4세트까지 티엔웨이가 가져가며 모든 매치가 끝났다. 결국 한국은 매치스코어 2-3으로 패,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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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