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예선에서 프랑스를 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퓨쳐 아레나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프랑스에 17-21로 패하며 조 5위를 기록, 각 조의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장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는 등 연속 3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는 6-4에서 양 팀 모두 한동안 득점하지 못하며 긴장감이 흘렀다. 한국은 오영란이 상대의 7미터 드로우를 막아내 기세를 올렸지만 패스 실수가 이어지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길었던 무득점 공방은 16분 송해림의 득점이 터지며 마무리됐다. 이후 한국은 7미터 드로우를 두 차례 실패하는 등 득점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11-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은 시작 후 약 5분간 득점 없이 2실점을 허용해 불안한 가운데 출발했다. 한국은 송해림이 얻어낸 7미터 드로우를 권한나가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후반 6분에는 정유라가 한 골을 추가해 13-13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강했다. 한국이 프랑스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하는 동안 점수는 13-18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향해 노력했지만 프랑스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7-21로 끝났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전 9시50분 아르헨티나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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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