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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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밀정', 제목에 에로틱 영화로 오해"

기사입력 2016.08.10 21:14 / 기사수정 2016.08.10 21: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김지운 감독이 신작 '밀정' 제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10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영화 '밀정' 무비토크가 방송됐다. 이날 무비토크에는 김지운 감독,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이 참석했다. 

김지운 감독은 "베니스는 처음인데 영화제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갈 때 배를 타고 간다고 하더라. 그때가 좋다고 하던데 기대된다"며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그 당시에 가장 공격적이고 강력하게 저항했던 의열단과 일본 경찰간의 암투, 회유, 교란 등을 숨막히는 서스펜스로 그리고자 했다. 장르는 스파이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냉전시대에 스파이가 많았고 이를 다룬 작품들이 많았다. 이분법적인 구분이 아니라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뉘앙스가 있는 것 같다. 서구의 첩보원의 개념보다 더 속을 알 수 없고 의뭉스럽고, 그래서 서스펜스나 스릴이 더 증가하지 않을까란 기대를 건다"고 전했다.

이어 "'밀정'이라는 제목을 에로틱한 영화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 비밀리에 정을 통한다고 '밀정'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 스파이들이 하는 행동들이 에로틱하긴 하다"며 "은밀하게 움직여야 하고 숨기는 것도 많긴 하다. 보면 섹시한 맛이 있어서 이상한 해석은 아니다 싶다. 고품격 에로틱 서스펜스 스파이 스릴러"라고 설명했다.  

한편 '밀정'은 오는 9월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브이라이브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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